백종원님이 예산시장을 뒤바꿔 놓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달려간 예산시장
차가 막히는 탓이 늦게 방문해서 그런지 대부분의 매장은 닫혀있었습니다..
하지만 메인 광장 주변은 다 열려있어서 조금이라도 먹어보기 위해 들어갔습니다.
옛날 야인시대같은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레트로 분위기였어요.
한 7시 30분~8시쯤 가기도 했고 평일이라 그런것 같습니다.ㅜ
이제 메인 광장으로 가볼까요?
평일임을 감안하고 봐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주말이나 사람이 붐비는 날에는 앞에 웨이팅을 등록하고 대기해야 한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직원 어르신께 방법을 여쭤보니 순서를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불판 빌리는 곳에서 불판과 일회용 그릇 등등 기본적인 세팅을 받고
신광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매하면 된다고 하네요ㅎ
세팅비는 약 15,000?원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광장 사람들이 어떤걸 많이 먹나 해서 둘러보니 홍게라면이랑 빈대떡을 고기랑 같이 가져오셔서 드시고 계셨어요.
그래서 고민끝에 저희는 고기를 먹으니 칼칼한게 필요하겠다 생각해서 후포홍게에 가서 홍게라면을 구매했습니다.
고기는 원래 뒷고기 2인분 도래창 1인분 주문하려 했으나
직원분이 많아서 절대 못먹는다는 말에 바로 취소당하고 1인분씩 주문했어요..ㅋㅋㅋㅋ
홍게라면, 뒷고기, 도래창 리뷰 들어가겠습니다
홍게라면
비주얼은 정말 훌륭하였으나 마지막 시간이라 그런지 간이 맞지 않았습니다.
한강라면을 먹는 느낌이었고 나중에 방문 예정이신 분들이라면 물을 적게 넣어달라 요청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맵기는 신라면보다 조금 매워요.
뒷고기, 도래창구이
고기는 뒷고기인것을 감안하고 먹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뒷고기집에서는
뽈살 뒷통살, 돈설, 항정살 등등 여러 부위를 섞어서 주셨지만
이곳에서는 한두가지 내외로 주시는 것 같아요.
저희의 굽는 실력이 약간 부족했었는지 딱딱하고 맛잇다고 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ㅜ
예산시장 주변에 숙박시설이 조금 있었다면
그곳에서 술한잔 기울이고 가고싶었지만
인근 숙박시설은 생각보다 무섭게 생겼기에.. 가지 못했습니다.
백종원님의 기획능력과 상상력은 정말 항상 보면서도 배워야 할 점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획력과 상상력을 유지시켜주는 그런 책임자가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예산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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